| "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
2012.06.13 11:28
틈
-동일본 대지진을 보며-
최진만(부평포교소장)
지구인간을 먹여 살리기엔
지구는 피곤하고 땅은 늙었다.
자식을 낳아
아낌없이 베풀어
길러주신 어머니처럼
땅심으로 모든 만물을 길러
인간의 삶을 이은 땅
뜯어 먹기만 할뿐
우린 지구 온난화의 어리석음을 낳았다.
어머니께 은혜와 효도는커녕
이사 온 이웃집
떡 한 접시만큼도 감사한 적 있는가?
지진은 몸부림치는 어미의 냉가슴
당신의 몸을 부셔 틈이 벌어져도
깨닫는 교훈이 된다면
깨닫는 교훈이 있다면
희생된 영혼의 울부짐 헛되지 않으리
자정을 위해 진화를 위해
분노의 파도는 채찍을 놓지 못하네.
| 번호 | 제목 | 날짜 |
|---|---|---|
| 29 | [174년10월]그리움-천리아지매 | 2012.06.13 |
| 28 | [174년09월]바보 결혼-천리아지매 | 2012.06.13 |
| 27 | [174년08월]흰 가운, 검은 가운(교복)-천리아지매 | 2012.06.13 |
| 26 | [174년05월]참 행복한 여자-천리아지매 | 2012.06.13 |
| 25 | [174년03월]엄마가 그리울 때 생각나는 말씀-천리아지매 | 2012.06.13 |
| 24 | [174년12월]한글날-최진만 | 2012.06.13 |
| 23 | [174년12월]동무생각-유귀자 | 2012.06.13 |
| 22 | [174년11월]낙엽-최진만 | 2012.06.13 |
| 21 | [174년10월]삶-최진만 | 2012.06.13 |
| 20 | [174년09월]어떤 낱말-최진만 | 2012.06.13 |
| 19 | [174년08월]그 아이-최진만 | 2012.06.13 |
| 18 | [174년06월]연지 공원-최진만 | 2012.06.13 |
| » | [174년05월]틈-동일본 대지진을 보며-최진만 | 2012.06.13 |
| 16 | [174년03월]물꽃-최진만 | 2012.06.13 |
| 15 | [174년02월]놀이동산-김광원 | 2012.06.13 |
| 14 | [174년02월]신나는 눈썰매장-김혜원 | 2012.06.13 |
| 13 | [174년02월]물(水)-최진만 | 2012.06.13 |
| 12 | [174년01월]편지-최진만 | 2012.06.13 |
| 11 | [175년06월]변곡점 열차 - 최진만 | 2012.06.02 |
| 10 | [175년05월]박자목 - 천리아지매 | 2012.05.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