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통권 364호 입교188년(2025년) 12월 |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
2012.06.13 11:41
어떤 낱말
최진만(부평포교소장)
기억으론
간밤에 참 많이도 돌아 다녔다
그러다가
어느 건물 계단 복도에서
연밤색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어머니를 만났다.
햇볕에 그을린 뜻 미소 진 얼굴
“얘냐, 어린것이 많이 자랐구나”
“나와 저 아래로 가자”
“어머니 여긴 웬 일이세요.”
어머닌 대답대신
나의 손을 꼭 잡아 끌어
계단 아래로 내러 가고 있었다.
속으론 무서워 ‘南舞天理王拰’ 이시어
神命을 계속 외우는데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어머닌 눈 녹 듯 사라지고
그 자리 흰 종이 위
‘쁘휘’ 라는 글귀가 선명 하였다
하여, 저승 사전에서
어떤 낱말인지 찾아 볼 일이다.
| 번호 | 제목 | 날짜 |
|---|---|---|
| 49 | [175년07월]시인은 말이 없고 - 최진만 | 2012.07.05 |
| 48 | [175년07월]내 전생은 어떠 했습니꺼? - 천리아지매 | 2012.06.22 |
| 47 | [175년06월]변곡점 열차 - 최진만 | 2012.06.02 |
| 46 | [175년05월]박자목 - 천리아지매 | 2012.05.21 |
| 45 | [175년04월]아! 교조님이시여~! - 천리아지매 | 2012.05.03 |
| 44 | [175년04월]사랑 받고 싶다 - 최진만 | 2012.05.03 |
| 43 | [175년03월]치매 병동 - 최진만 | 2012.05.03 |
| 42 | [175년03월]그리운 사람 - 천리아지매 | 2012.05.03 |
| 41 | [175년02월]정월에 거름의 수훈은 - 천리아지매 | 2012.05.03 |
| 40 | [175년02월]서낙동강 - 최진만 | 2012.05.03 |
| 39 | [175년01월]용처럼 휠훨 신나게 - 천리아지매 | 2012.05.03 |
| 38 | [175년01월]사리암 가던 길 - 최진만 | 2012.05.03 |
| 37 | [174년12월]한글날-최진만 | 2012.06.13 |
| 36 | [174년12월]우스개 말-천리아지매 | 2012.06.13 |
| 35 | [174년12월]동무생각-유귀자 | 2012.06.13 |
| 34 | [174년11월]낙엽-최진만 | 2012.06.13 |
| 33 | [174년11월]기다림과 깨우침 -천리아지매 | 2012.06.13 |
| 32 | [174년10월]삶-최진만 | 2012.06.13 |
| 31 | [174년10월]그리움-천리아지매 | 2012.06.13 |
| » | [174년09월]어떤 낱말-최진만 | 201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