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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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11:48
시에 마음을 싣고
동무생각
유귀자
모나던 것이 적당히
두루뭉술해지고
예민하던 감성도
언제 그랬냐 싶게
무디어지고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짧게 느껴지는
그러나
인제는 인생이 사랑이
무엇인지 알 것도 같은
괜찮다면 꽤 괜찮은 나이
지나가 버린
지나가 버렸으므로
더 아름다운 어여쁜 한때를
추억하며
그때는 참~ 그랬었지
하고 미소지으며
그날의 그 계집애들
지금은 어디서
어떤 얼굴로 살고 있는지……
* 유귀자 시인은 통영에서 활동하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다. 시집으로는 ‘백련암일기’ ‘앉아 드릴게요’ 등 9권이 나와 있고, 산문집도 2권 정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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