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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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17:28
제20회 3일3야 기원수련회 소감
참회와 감사의 눈물
매화(정평곤, 진양교회)
기다리고 기다리던 3일3야 기원수련회를 하기 위하여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진주에서 진희소장님을 만나 고성교회에 들어섰을 때 나도 모르게 흥분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
터전으로 가시면서 진희소장님, 현정이 그리고 저, 서로서로 상대를 맞추고 아무쪼록 즐거운 마음으로 수련회를 마칠 수 있도록 당부하신 사모님이 생각났다. 즐겁고 용솟음치는 마음으로 기원근행을 올리면서 처음 신앙을 하게 된 동기가 생각나면서 지금 이 순간이 있기까지 감격스럽고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
우연히 친구집에서 지금 사모님을 만나게 되었다. 사모님은 친구하자면서 차 한잔 하자고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그곳은 천리교 진양교회였다. 신전으로 데려가서 어버이신님전, 교조전, 조령전을 가르쳐 주고 인사시켰다. 그리곤 몸이 불편해 보인다면서 신앙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몸도 마음도 힘들고 외로운 나에게 지극정성으로 애써주는 사모님이 고맙게 느껴져 엄마에게 “천리교 한번 다녀볼까요?”여쭤 보았더니 “한 집안에 종교가 여러 가지 있으면 안 된다”고 잘라 말씀하셨다. 사모님에게 우리 집안은 불교신앙을 해서 안 된다고 하자, “불교도, 기독교도 다니면서 천리교에 와도 괜찮다. 다니다 보면 여기 오면(천리교) 다 있다고 하신 교조님 말씀을 이해하게 될 거다”라고 하면서 차근차근 납득시켜주었다.
많은 날을 사모님과 약속을 어기고 실망을 안겨 드렸지만 사모님은 저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이 있기까지 이끌어 주었다. 지금은 그렇게 반대하시던 엄마도 내가 집에서 늑장을 부리고 있으면 빨리 교회(천리교)에 안 가느냐고 재촉까지 하신다. 엄마도 분명히 변해가는 나를 통해서 어버이신님의 능력을 보셨음이 틀림없다. 하루빨리 엄마도, 딸 지은이도 함께 교회에 참배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3일 밤낮동안 18번의 기원근행을 올리면서 흘린 참회의 눈물과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회장님, 사모님에 대한 감사의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제20회 3일3야 기원수련회에서는 지수님이 강의해준 십전수호의리와 시중님이 강의해주신 여덟가지 티끌 강의가 특히 가슴에 와 닿았다.
3일3야 기원수련회를 마치면서 어버이신님의 크신 수호를 가슴에 새겨 앞으로 회장님, 사모님께서 시키는 일이라면 무조건 “예”하고 따르기로 마음작정 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