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
2018.02.03 07:22
황금빛 내 인생
진양교회장 김 영 진
[너 앞날이 궁금하다.] [나도 내 앞날이 궁금하다.]
이 말은 요즘 인기 절정의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지난주 방영분에서 남자주인공과 친구 간의 대사다. 집안에서 반대하는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가 집을 뛰쳐나와서, 친구 집에서 아르바이트로 그날그날 생활하는 그 친구와 하는 말이다.
또,
[쉬고 싶어, 이젠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어. 그만하고 싶어.]
삶에 고단한 중년 남자가 내뱉는 대사 역시 가슴을 찌른다.
5년여 만에 시청률 40% 이상이 나오고 있다는 “황금빛 내 인생”을 간혹 보게 된다. 드라마지만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드라마의 전개에 따른 한계로 막장 드라마라는 구설에 오르내리기는 한다 해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겨 시청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부분적이라 하더라도 내 생각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나를 좀 생각해 주세요. 나를 이해해 주세요. 나의 고민 좀 들어 주세요’라고 써 붙이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가 많다.
가수 조성모의 노래 ‘가시나무’의 노랫말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로 시작한다.
모두가 할 말이 많은 사람들이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 줄 여유가 없는 것이다.
“황금빛 내 인생”이라는 드라마는 종방을 향해 달려간다. 그런 중에 나는 뭔가 대단한 것을 이 드라마를 통해 발견한 듯 큰 기쁨을 찾았다.
그것은 제목에서 말해 주듯이 황금빛 내 인생도 곧 시작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나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인생도 황금빛으로 빛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더 나아가 이 세상의 누구라도 황금빛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이다.
어버이신님께서는 모든 인류가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함께 즐기시려는 의도에서 이 세상과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혹여, 지금 이 순간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을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곧 황금빛 내 인생이 시작될 것이라는 확신을 안고 나아가자.
번호 | 제목 | 날짜 |
---|---|---|
99 | [181년07월]今臣戰船 尙有十二 - 남상우 | 2018.07.09 |
98 | [181년06월]가족과 함께하는 근행총회 - 박혜경 | 2018.05.30 |
97 | [181년05월]마음 맞추기 | 2018.05.30 |
96 | [181년04월]멍 때리기 - 손현석 | 2018.04.08 |
95 | [181년03월]신님이 주신 새로운 직장 - 조승환 | 2018.03.06 |
» | [181년02월]황금빛 내 인생 - 김영진 | 2018.02.03 |
93 | [180년12월]무소유 - 김연수 | 2017.12.11 |
92 | [180년11월]부인회 바자회를 하며 나눔을 배우다. - 박혜경 | 2017.11.03 |
91 | [180년10월]미소 - 전인수 | 2017.10.07 |
90 | [180년09월]지화자 좋구나, 얼씨구~ - 채지화 | 2017.08.31 |
89 | [180년08월]부모의 마음 - 최인옥 | 2017.08.31 |
88 | [180년07월]스스로 걸어 잠그고 고독의 길 걷는 이들 - 김규수 | 2017.07.02 |
87 | [180년06월]감사한 나날들 - 노명희 | 2017.06.23 |
86 | [180년05월]병 속에 새 - 남상우 | 2017.05.11 |
85 | [180년04월]내가 가는 길 - 김영진 | 2017.04.04 |
84 | [180년03월]상대는 心의 거울 - 윤경환 | 2017.03.07 |
83 | [180년02월]어머니께 - 강완성 | 2017.02.06 |
82 | [179년12월]미움받을 용기 2 - 정혜련 | 2016.11.30 |
81 | [179년11월]작은 것은 힘이 있습니다 - 정선일 | 2016.11.07 |
80 | [179년10월]기다림의 설레임 - 전인수 | 2016.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