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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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18:10
이상형님에게
봄 황사(黃砂)와 미세먼지에 이상형님 숨은 제대로 쉬어요
하나같이 이곳은 숨 쉴 곳이 없습니다
실업자가 속출하는 것을 보면 경제는 파탄인 것 같고
난무하는 집회는 저마다 아우성 치고
곳곳마다 왜 불은 그렇게 많이들 나는지
무슨, 무슨 안전사고는 또 얼마던고!
이상형님이 보실 때
인간마음 씀을 보아 어쩜, 봄꽃과 봄풀이
제 때 필지 의문스럽다고요
나쁜 미세먼지로 숨을 쉬다
호흡기질환으로 사람이 살 수 없을지 모른다고요
꽃도 필 수 없고 열매 맺지 않은 봄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만 그런 날이 올지 모른다고요
따뜻한 봄날이 추억으로만 남을지 모른다고요
인간이 꿈꾸던 이상세계는 요원하다고요
이상형님, 황사와 미세먼지를 근원적으로 해결치 않은
인간들이 실행하지 않은 게 재앙입니다
인간 세상에 끝없는 욕심으로 파괴되는 환경
이상형님 얼굴 볼 면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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