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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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18:50
즐겁게 살아야 하는 이유
진양교회 김영진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어느 지역에서 화산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강에서 연기와 물이 솟아나고 있었고 그 주위에는 화산의 황산 성분 때문인 듯 땅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도시에 있는 공장 굴뚝이 떠올랐다. 어떤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공해가 만들어지게 되지만 요즘에는 최대한 유해 물질들이 적게 나오도록 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배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때는 환경세를 부담하여 그 돈으로 환경오염이 줄어들게 여러 가지 정책들을 펴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화산활동을 통해 배출되는 오염물질들에 대해서는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인간들의 편의를 위해 물건을 만들고 물건을 만들기 위해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만든 사람에게는 책임을 묻는데, 자연발생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우리 인간들이 지구의 진정한 주인은 아니라는 것이지 않은가. 지진, 태풍, 홍수가 났다고 해서 지구에게 혹은 자연에게 배상하라고 할 수 없는 이치다.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강한 자가 살아 남고 살아 남은 자만이 지배자가 될 수는 있어서 살아 남기 위해 진화는 할 수 있어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자연, 혹은 지구의 주인은 아니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국경을 만들어 국가를 구분하고, 개인에게도 땅을 소유할 수 있게 하여 땅따먹기식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인간들은 지구에 얼마를 지불하여 네땅 내땅을 구분하고 있을까? 진정한 땅의 주인이 아님에도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고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으니 지구라는 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기가 찰 일이다. 코로나19가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고 함께 즐기시기 위하여 이 세상과 인간을 만드셨다는 어버이신님의 말씀이 틀림없는 말씀, 진리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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