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8호
입교188년(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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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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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렇게 산다

 

강태연(성천교회)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군 복무 중인 강태연입니다. 이 글은 곧 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군 생활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쓰게 되었습니다.

 

입대를 하게 되면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하루하루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들이 많고, 그러다 보면 마음이 지치기 쉬운 것이 군 생활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시간을 버티게 해준 것에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저는 천리교의 가르침 중에서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바닥의 쓰레기를 줍고, 먼지가 쌓인 책상을 닦으며 감사의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런 작은 실천이 모여 병영 생활을 조금 더 깨끗하게 만들고, 주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며 행동을 함께하는 전우들도 생겼습니다.

 

천리교에서는 타인을 위한 행동을 곧 어버이신님께 바치는 정성이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것들이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신앙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꾸준함은 자신의 내면의 티끌을 씻어내며, 어버이신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게 합니다.

군대에서는 종교 활동의 제한이 많지만, 히노끼싱은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즐거움을 나누고 티끌을 털어내다 보면 어느새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함께 변화하려는 분위기가 생겨날 때, 천리교 신앙을 지켜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군입대를 앞둔 분들, 그리고 지금 군 생활을 하는 모든 분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전역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