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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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17:03
여는글
변하지 않는 것은 물 불 바람
김 기 범 (남영 전교회장)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만든 것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나 어버이신님께서 만드신 물 불 바람은 수억 만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단 한번 변한 바가 없다. 그래서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값진 보물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왜 이 값진 보물을 공짜로 주셨을까?
인간 창조 당시, 신만 있어서는 재미없다 여기시어, 자녀인 인간을 만들어서 그들에게 물 불 바람을 주어 신인공락하려고 하셨다. 그런데 다른 사물들은 없어져도 구할 수 있고 대치(代置)할 수 있으나 물 불 바람이 없으면 만물이 살 수가 없다. 그런 물 불 바람을 공짜로 주셨다 하는 것은 어버이신님의 절대한 수호, 절대적인 어버이마음에서 비롯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공짜라고 해서 언제나 무한정 주시는 것일까.
마치 부모가 자녀를 기를 때 어느 정도 성숙할 때까지는 모든 양육과 교육 일체를 부모가 부담하듯이 순각한이 오기 전까지는 어버이신님께서도 마음이 아직 어린 우리들에게 무상으로 주고 계신다. 그러나 마음성인의 시순이 도래함에 따라 무상으로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치기 위해 신상과 사정이라는 모습으로 통보를 해 주신다고 생각한다.
신언에 “자아자아, 실이 있으면 실이 있다. 실이라면 모를 테지. 진실이란 물 불 바람. 자아자아 실을 사는 거야. 값으로써 실을 사는 거야.”하는 말씀이 있다.
‘진실’이란 물 불 바람이라 했으니 물 불 바람의 충분한 수호를 받는 길은 진실을 다하는 데 있다는 말이 되겠다. 어버이신님의 은혜를 알고, 세계에 산재해 있는 형제들의 은혜 덕분으로 살고 있음을 알아 그 은혜를 갚는데 ‘진실’을 다하며 살라는 것이다. 은혜를 갚는다는 것은 곧 진실로 “남을 돕는 것”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남을 돕는 것은 곧 내 몸이 도움받는 길이다. 그러므로 행복하게 살려면 남을 돕는데 진실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실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 아니다. 변함이 없이 꾸준해야 한다. 변함이 없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물 불 바람의 수호를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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