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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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16:51
즐거운 삶의 기준이 생겨
조영빈(33대 남부회장, 광일교회)
이번 여름 신앙 수련회 준비기간 부터해서 수련회가 끝나는 날까지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 처음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 33대 회장단들은 7월 초에 모여서 고성 교회에서 합숙을 시작했다. 중간에 일이 있어서 자리를 좀 비우긴 했지만 그래도 거의 한 달 가까이 합숙을 하면서 수련회를 준비하였다.
저는 회장단이 되어서 이번에 처음 합숙을 하였는데 어쩌면 조금은 힘든 시간이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합숙을 통해 많은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 같다. 예전에는 근행을 볼 때도 잠깐 15분 정도 보는 것이지만 힘들어 하였던 것을 지금은 정말 당연시 하고 근행을 볼 때에도 진지하게 보고 나의 일상처럼 보게 된 것 같다. 사실 습관이 되어버려 쉽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근행 볼 때에 마음속에 뭔가 덕도 쌓이고 또 반성 할 수 있는 시간인거 같아 지금은 정말 감사하게 근행을 올린다.
매일 5시 반에 일어나 아침근행을 보고, 저녁에도 근행을 보고, 또 수련회를 무사히 잘 마치게 해달라며 대학부들끼리 저녁근행 후에 기원근행을 보았다. 교회에서 주는 세끼를 반찬 투정부리지 않고 다 꼭꼭 챙겨 먹으며 자신이 먹은 량의 몇 배의 설거지를 정말 아무렇지 않게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님께 감사 하는 마음과 또 긍정적으로 다 즐겁게 생각해서인거 같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즐거운 삶’이였다. 천리교를 신앙하면서 지향하는 것은 바로 즐거운 삶인데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고 마치면서 ‘즐거운 삶’에 대해서 완전히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즐거운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고 기준도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도 이번 수련회를 같이 함께 준비한 사람들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