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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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16:56
어린이 터전귀참 고적대활동-드럼메이저
고성고적대, 파이팅!
김 동 명 (고성대 드림메이저, 중3, 문산교회)
저는 이번으로 고적대로서는 세 번째 어린이 터전귀참을 했습니다. 이번 터전귀참을 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작년까지 함께 있었던 든든한 형들은 없었고 제 앞에는 저보다 어린 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진이 형이 맡았던 드럼메이저를 피페를 불던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소심하기도 한 제가 드럼메이저를 맡게 된 것은 고적대 합숙에 지난 3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성실함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얼떨결에 하여서 당황스럽고 연습을 할 때 팔이 잘 움직이지 않아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이 동작이 멋있어 보일지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연습을 쉬면 팔이 부드럽게 안 움직여서 매일 적어도 30분은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했던 게 나중에 실수를 해도 바로 대처할 수 있게 했던 것 같고, 열심히 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습니다.
7월26일, 고성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해서 일본에 있는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재작년과 작년과는 다르게 그렇게 들뜨지도 못하고 “실수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오야사또 퍼레이드’ 구경을 하면서 다음날 할 ‘오야사또 퍼레이드’ 생각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렇게 헌납연주를 무사히 마치고 밤에 어린이 터전귀참 한국단이란 이름으로 모두 같이 ‘오야사또 퍼레이드’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어린이 터전귀참에 온 모든 사람들이 같이 하는 프레이드여서 한국단과 고성대가 같이 나갔습니다. 한국단 드럼 메이저인 승민이와 그렇게 많이 연습했던 출발사인을 정작 퍼레이드를 할 때 출발사인을 잘못 넣었지만 잘 대처했습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가다가 둘로 나눠지는 부분에서 갑자기 나눠져서 가야 하는 승민이가 저를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휘슬을 입에 물고 있는 상태로 소리치면서 “오지 마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기무라 선생님이 달려오셔서 승민이를 왼쪽 길로 옮겨주셨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오야사또 프레이드’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뒤의 동생들도 틀린 걸 알면서도 잘 대처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퍼레이드를 마치고 셋째날인 28일 날 ‘온퍼레이드’(고적대 경연대회)에 한국단이 2번째, 고성단이 10번째로 나가게 되었는데 너무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풀기 위해 “아자, 아자, 아자!”하고 구호를 넣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연습할 때 아프지 않던 팔이 막상 출발할 때는 팔이 올라가지 않아서 이빨을 꽉 물고 올렸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오다 보니 도착지점에 와 있었습니다. 옆에 항상 같이 다니시면서 가르쳐 주신 기무라 선생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시상식을 하는데 상흔이형과 정지성이와 저랑 세 명이서 가서 상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대원들이 많아서 실력이 작년보다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참이라 기대하지도 못했던 금상을 받고 기뻐서 세 명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뒤를 향해 상을 보여주고 다시 상을 보았습니다. 그 상 속에 그동안 같이 연습했던 동생들과 형 그리고 회장님, 사모님, 기무라 선생님, 그리고 여러 도움을 주신 어른들이 떠오르면서 너무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넷째 날에 유원지와 풀장에도 마음껏 즐겁게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유원지에서 동생들과 재밌는 놀이기구도 많이 타고 게임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신님의 수호 덕분에 잘 갔다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버이신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저를 믿고 드럼메이저를 맡겨주신 회장님과 사모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했던 동생들, 정말 수고 많았어! 고적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