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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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17:25
그리운 사람들 ⑬
<최진만 시인(詩人)에게>
공 정 식 (시인) *
최시인(詩人)님의 눈과
숭숭 뚫린 영혼 사이로
엄지 검지손가락으로
시(詩) 한수 한수마다 명치끝이 아파옵니다.
시도(詩道)의 철학(哲學)
포교사(布敎師)로서 신념(信念)의 우물을 파고
한 역사(歷史)를 연연하는 세월위에
돌아볼 겨를도 생각지 않고
님의 진한 시향(詩香)속에
시간(時間)과 공간(空間)속을 달구며
모진 현실(現實)을 안고 별을 본 님의 순결이여!
최시인(詩人)님!
척박한 땅 위에 생명(生命)의 시(詩)한포기 위해
억척스레 고뇌로 이어온 장인(匠人)의 표징(表徵)
꿈과 열정으로 찬란한 깃발로
가슴이 붉도록 순수의 날(刀)을 갈아
눈부시게 아름답도록
쓰고, 갈고, 닦아,
진솔과 겸허와 참 사랑 시 …
최시인(詩人)님이여!
세상이 거꾸로 돌아갈지라도
청동그릇에 파란 이끼처럼
침묵속에 고요한 님의 모습 참 그려봅니다.
*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지역발전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경남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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