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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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17:26
시에 마음을 싣고
근행을 보며
-수호(守護)-
최 진 만 (부평포교소장, 시인)
(1)
누가 떨쳐 흘렸을까
삶은 노란 계란 몇 조각
맛있게 쪼아 먹던
비둘기 한 쌍
옮겨온 두릅순도 새 촉을 피우고
어느 듯, 관음죽 나무와
샨세베리아도 몇 포기 새끼를 쳤다.
(2)
맑은 박자목 소리
심장이 뛰는 소리
정화수 떠 받쳐
지극 정성으로 빌고 빌어
세상에 태여 왔다면
카랑한 신념으로 박자목을 쳐라
빚진 하늘에
박자목을 쳐라.
(주) 미물도 흥재할 날은 오고 때가 되면 만물이 피어나고 새움과 새싹을 틔운다. 뿌리가 깊을수록 반드시 군락을 이룰 일인데, 육신의 불효가 크다. 빚진 은혜에 새순이 돋겠는가! 그래도 수호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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