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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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17:39
전 진주(眞柱)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허 상 탁 (천마포교소장)
학같이 고고하신 사모님의 출직이라는 큰 마디의 슬픔을 딛으시고몇 차례 한국 땅을 밟으신 3대 眞柱님
함께 오셨더라면 얼마나 보기가 좋았을까
세상천지에 前 眞柱님처럼
카리스마 가득한 멋진 분이 어디에 계실까 싶은데짝 잃고 외로웠을 그 심정
처지를 바꿔 놓고 생각해 보니 가슴이 아립니다
해 마다 8월이 오면 떠오르는 사모님의 고매한 자태가 더욱 그리워 문득 문득 보고파 집니다.
前 眞柱 사모님 10년제를 앞 둔 즈음9년 전 그 날 영전에 바쳤던 아련한 조시를 올리며
외로워하실 前 眞柱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해 봅니다.
========== 弔詩 ===========前 신바시라 사모님 영전에 삼가 바치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무더웠는데 성한 사람들도 지친 올 여름 얼마나 힘드셨을까 마음속에 가슴 깊은 곳에 어머니로서 새겨진 그 분은 이 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났습니다 세계 여성들의 선두에 서서
여자는 가정의 토대임을 여자는 이 길의 토대임을 애써 강조하신 우리의 어머니 부인회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면에 가득한 그 우아한 미소로 세계의 자녀들을 보듬어 주신 우리의 어머니를 떠올려 봅니다 프레이드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환한 웃음으로 흔들어 주신 자상한 모습 하얀 그 손 얼마나 힘들었을까 흔들고 흔드시던 그 고운 손 엄습해 오는 피곤 쉬고싶은 마음을 미루시고 만인이 받고싶어하는 어버이마음을 흔드는 손길에 담아 보내신 어버이마음 애써 희노애락을 감추시고 선두에 서 계셨던 우리의 어머니 학같이 고고한 기품 이제서야 갈무리되어 보여지누나 세계의 자녀들이 돌아온 터전 만족시켜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 노심초사 애쓰신 그 어머니가 환후에 계시다는 소식 들은 지 꽤 오래되었는데 그 분 위해 제대로 기원조차 드리지 못했으니 못다한 정성이 회한으로 남는데 야속해서 떠나시었나 부인회 창립 90주년 피로연에서 그 고운 손 오래두고자 그 환한 미소 영원에 두고자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꺼내보며 무슨 고통 고민이었을까 여늬네 아낙처럼 가정고민 자식고민 그칠 날 계셨을까 오호라 지금에사 출직 부고를 듣고 옷깃을 여미어 묵념하니 가슴이 미여오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누나 혼자되신 前 신바시라님의 외로워하실 모습 그려만 봐도 저희들의 불효가 가이없어라 저희들의 신앙이 너무 어리어라 가슴속 깊은 곳에 어머니로써 새겨진 그 분은 이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환생의 길로 떠나시었다 부디 명복을 누리소서 부디 안녕히 잘 다녀오소서 立敎 164(2001)年 8月 19日 天理敎 天馬布敎所 孫末順 謹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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