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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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3 13:07
시에 마음을 싣고
사랑 받고 싶다
최진만(부평포교소장, 시인)
봄비가 내렸다
겨울 끝자락이 허물허물 거렸다
가지 끝마다
푸른 윤기가 흐르고
영롱한 빗방울 보석처럼
매달린 것은
새잎 돋우기 위한
예행연습일지 모른다.
어둠 뚫고 입춘(立春)을 노래하는
개구리처럼
사랑 받고 싶다
천리향 꽃향기로 속삭이던 봄
화관을 쓴 벚꽃
사월의 신부처럼 사랑 받고 싶다.
절벽 끝 아슬 하게 뿌리내린
소나무처럼 우리의 삶이
위태로울지라도
꿈을 꾸는 아지랑이처럼
사랑 받고 싶다
여백을 깨우는 새싹처럼
사랑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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