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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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9 18:47
입교 172년 원단제 신전강화
모두 받아들이고 당당히 맞서야
이 상 봉(교회장)
새해를 맞이하여 어버이신님의 수호아래 가정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바랍니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경제가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서에서 ‘나날이라 한다. 항상이라 한다. 나날이 항상 정신하나에서 어떠한 일도 일어난다.’라고 가르쳐 주시면서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일어나는 현실의 일들은 어쩌다 생겨난 일이 아니요, 우연이나 숙명적으로 생겨난 일도 아니며, 나날이 쓰고 있는 마음과 정신에서 모든 일들이 비롯된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일체의 모든 인연은 내가 과거에, 전생에, 그리고 현생에 지어 온 일체의 모든 행위들이 씨앗이 되어 때맞춰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요, 내가 만들어서 내가 받는 것입니다. 쉽게 내뱉었던 말 한마디, 머리 굴러 쥐어 짜낸 생각 하나 하나, 아무 생각없이 한 행동 하나하나가 아주 적은 것이라도 숨겨짐이 없이 오늘의 현실을 만들어 낸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어느 것 하나 우연이란 없습니다. 많은 나날동안 많은 행위를 일으키고, 오랜 세월동안 만들어 온 일체의 모든 것들은 고스란히 다 받게 됩니다. 선한 마음으로 일으킨 선한 일들과 악한 마음으로 일으킨 악한 일들로 인해 현실은 늘 즐거움과 괴로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사를 하고, ‘늘 즐거운 일만 있게 해 달라’고 기원합니다. 그러나 기원에 앞서 어버이신님 앞에서 ‘내가 쓴 마음씨는 모두 내가 받겠습니다’ 하는 진실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일체의 즐거움도 괴로움도 모두 받아들이는 마음자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티끌을 잔뜩 쌓아놓고 받을 때가 되어선 좋은 것만 받겠다고 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괴로움이든 즐거움이든 모두 다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맞서야 합니다. 이런 자세가 될 때 단노로서, 마디에서 싹을 틔우게 되는 수호를 받게 됩니다.
이 길에서는 이것을 ‘마디에서 싹이 튼다’고 일컫습니다. 안타깝게도 인간은 마디를 당하면 한마디로 기가 죽는 일이 많은데, 질병이나 재난, 사정의 얽힘이라는 마디는 우리를 괴롭히려고 나온 것이 아닙니다. 마디 그것 자체에 결코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마디를 어떻게 살려 나갈지는 우리가 가진 마음하나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죠. 플러스로 가져갈 것인가, 마이너스로 하고 말 것인가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린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살려 나갈 것인가. 마디를 좋은 방향으로 살려 나가는 길이 이 길입니다.
세상에서는 ‘뿌리지 않은 씨앗은 싹트지 않는다’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속담이 있지만 이 길에서는 ‘신의 전답에 뿌린 씨앗은 모두 싹튼다’는 적극적이고, 신바람 나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마디를 만났을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지금이 씨앗을 뿌릴 좋은 때라고 추스르는, 이것이 운명을 호전시키는 절호의 찬스임을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어떤 씨앗을 뿌릴 것인가는 그 사람의 마음에 달렸지만, 어버이신님께서 즐겁게 받아 주시는 씨앗이면 그것은 반드시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행복하십니까? 아니면 신상이나 사정을 만나서 마음이 움츠려 들어 있습니까? 지금이야말로 즐거움의 씨앗을 뿌릴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아무리 어렵고 사정이 힘들어도 좋은 씨앗을 뿌려서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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