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
2012.09.11 20:35
재미있는 추억 하나 생겨
박 재 민(학생회총무, 지선교회)
이번 수련회는 제가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참가자 입장이 아닌 준비하는 입장에서 3박4일 수련회를 보냈습니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어떻게 하지’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하나씩 해낼 때마다 뿌듯했습니다.
수련회 중에 제일 힘든 날이기도 하고 재미있었던 건 바다에 미리 가서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1톤 트럭을 4명이서 타고 천막과 물병을 가득채운 아이스박스와 바다에서 할 게임도구를 싣고 출발했는데 가다가 밧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도로에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구조요청 하는데 잘해주지 않았습니다. 얼떨결에 차가 다시 시동이 걸리어져서 남일대 해수욕장을 향해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길을 잘못 들어 돌아가는 바람에 예정보다 훨씬 늦게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바쁜 마음으로 서둘러 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준비하고 나니깐 학생들이 도착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교회 돌아갈 때 또 길을 잘못 가는 바람에 40분 걸리는 거리를 2시간 이상 달려서 우여곡절 끝에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차안에서 노래도 부르고 하면서 놀아서 그런지 피곤하거나 짜증이 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미있는 추억이 생겨 좋았던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번수련회에서 아쉬운 점은 학생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가르쳐주지 않아서 그런지 저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겨울수련회 때는 학생들과 친해지고 준비도 여름보다 더 철저히 하기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