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
2018.03.06 08:51
그 녀석들처럼
최진만
갖가지 얼굴을 내민 책들이
걸음을 멈추고
나란히 책장에 도열해있다
그 멈춘 마음을 다 읽을 수는 없지만
나는 그 녀석들과 동고동락하며
또 한 살의 나이를 포개는 설을 맞는다.
가끔 낮선 녀석들의 미소에
잔뜩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 녀석들의 속뜻을 잠시 엿 볼뿐!
내면세계를 깊게 탐구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다음에”란
의문부호만 남기곤 했다
무술년 황금개띠 새해에는
그 녀석들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
그 녀석들 속마음을 읽고
그 녀석들처럼 내가 좀 더 소통하는
한 인간으로 배려, 사랑, 은혜,
감사, 진실, 겸손, 여유, 지혜
현명함까지도 닮으면 좋겠다.
번호 | 제목 | 날짜 |
---|---|---|
149 | [181년05월]모정 - 최진만 | 2018.05.30 |
148 | [181년04월]그런 아이가 있었다 - 최진만 | 2018.04.08 |
» | [181년03월]그 녀석들처럼 - 최진만 | 2018.03.06 |
146 | [181년02월]사랑과 진실은 - 최진만 | 2018.02.03 |
145 | [181년01월]자비 - 최진만 | 2018.02.03 |
144 | [180년12월]인생 주석만 달다간다 - 최진만 | 2017.12.11 |
143 | [180년11월]흩어진 밥 - 최진만 | 2017.11.03 |
142 | [180년10월]德과 福이란 - 최진만 | 2017.10.07 |
141 | [180년09월]카톡 내용인즉슨 - 최진만 | 2017.08.31 |
140 | [180년08월]내 흉보기 - 최진만 | 2017.08.31 |
139 | [180년07월]너는 뭘 했니 - 최진만 | 2017.07.02 |
138 | [180년06월]나를 위로하며 - 최진만 | 2017.06.23 |
137 | [180년05월]연두빛 미소 - 최진만 | 2017.05.11 |
136 | [180년04월]종을 쳐라 | 2017.04.04 |
135 | [180년03월]살아 있다는 것은 - 최진만 | 2017.03.07 |
134 | [180년02월]최순실 게이트 단상斷想 - 최진만 | 2017.02.06 |
133 | [180년01월]좋은날을 기다리며 - 최진만 | 2017.01.02 |
132 | [179년12월]노란 은행 잎 - 최진만 | 2016.11.30 |
131 | [179년11월]나그네 - 최진만 | 2016.11.07 |
130 | [179년10월]10월 근행 - 최진만 | 2016.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