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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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08:51
그 녀석들처럼
최진만
갖가지 얼굴을 내민 책들이
걸음을 멈추고
나란히 책장에 도열해있다
그 멈춘 마음을 다 읽을 수는 없지만
나는 그 녀석들과 동고동락하며
또 한 살의 나이를 포개는 설을 맞는다.
가끔 낮선 녀석들의 미소에
잔뜩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 녀석들의 속뜻을 잠시 엿 볼뿐!
내면세계를 깊게 탐구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다음에”란
의문부호만 남기곤 했다
무술년 황금개띠 새해에는
그 녀석들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
그 녀석들 속마음을 읽고
그 녀석들처럼 내가 좀 더 소통하는
한 인간으로 배려, 사랑, 은혜,
감사, 진실, 겸손, 여유, 지혜
현명함까지도 닮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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