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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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7 20:31
1890년 3월 17일 (음력 정월 27일)
수호부(守護符)는 지금까지 교조님의 옷을 수호부로 써 왔는데, 모두 쓰고 말았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여쭘
자아 자아, 묻는 데 대해 말해 두겠는데, 수호부는 언제까지나 계속 내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 붉은 옷은 언제까지나 이어 나갈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하여, 몇 자 몇 치를 끊어 와서 내려 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붉은 옷을 지어서 바치고, 이것으로 갈아입어 주십시오. 하고 여쭌 후, 그것으로써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이어가는 것이다.
교조님께 바칩니까, 본석에게 갈아입어 주십시오 하고 여쭙는 것입니까, 어느 쪽입니까 하고 여쭘
자아 자아, 이제까지 살고 있다. 아무데도 가지 않았어. 아무데도 가지 않았어. 나날의 길을 보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거듭, 교조님께 붉은 옷을 만들어 갈아입어 주십시오 하고 여쭈오리까.
자아 자아, 깨끗하게 지어서 갈아입으실 옷이 되었습니다 하고, 여름이면 홑옷, 추워지면 겹옷, 각각 철따라 옷을 지어서 올리면, 그것을 입고 활동하는 거야. 모습만 보이지 않을 뿐 같은 거야, 모습이 없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