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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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22:20
참여마당
강추! 오야사토세미나!!!
이소휘(고성교회)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4기 오야사토세미나를 다녀온 수강생 이소휘입니다. 8월5일부터 17일까지 길고도 짧은 2주를 보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조석근행과 강의, 악기연습, 손춤연습, 히노끼싱, 도보귀참, 신명부르기, 근행종합연습까지 매일매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나면 늦은 밤이 되어 친구들 모두 기절하듯 쓰러져 잠들곤 하였습니다.
저는 이 세미나에서 ‘도보귀참’이 가장 추억에 남습니다. 세미나 수강생 친구들도 이때가 가장 힘들고 재미있었는지 모두들 도보귀참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습니다. 다카야스대교회에서 출발하여 주카대교회, 헤이안대교회에 참배하고 나서야 저녁이 되어 터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보귀참 시작하기 전 미야모리 요이치로 선생님께서 “1853년 고깡님은 만 17세였는데 그 당시에는 천리왕님이라는 이름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고깡님은 자신을 지켜주신 아버지, 젠베님이 출직하시고 나카야마집안의 안채를 헐어버린 그 해, 교조님께서 고깡님을 오사카로 가서 신명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깡님은 어떤 마음으로 가셨는지, 보낸 교조님은 또 어떤 마음이셨는지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일도 더운 날씨가 예상되니 부디 살아서(?) 돌아오십시오^^”하고 격려사를 해주셨습니다. 고깡님과 똑같은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조금 돌아갔지만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힘들고 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0㎞ 도보귀참이 끝난 그 다음날인데도 강의와 손춤연습, 악기연습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강의시간은 지루하지 않고 배울 것이 많아 즐거웠습니다. 강의는 해외부 번역과에 계시는 오대원선생님과 세미나 인솔책임자이신 박동수선생님께서 하셨는데 강의시간에는 입교의 으뜸하루, 어버이신님의 수호, 대물차물, 히노끼싱, 티끌, 터전귀참, 수호부, 별석, 전도포교, 근행, 수훈들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중에서 ‘대물차물’이라는 가르침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것이라 알고 쓰고 있는데 몸은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려받아 쓰고 있는 것으로써,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음만은 우리의 것으로 해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의 티끌을 털어, 맑은 마음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기독교 같은 다른 종교들을 믿으면 천당에 간다고 하지만 천리교에서는 이 세상에서의 죽음을 ‘죽음’이라하지 않고 ‘출직’이라 부른다고 했습니다. ‘삶의 끝’이 아니라 ‘잠시 어버이신님 곁으로 갔다 다시 돌아온다’는 것으로 죽음은 즐거운 삶을 향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어버이신님은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세미나에 모인 대부분 친구들도 부모로부터 이어온 신앙일 것입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은 제가 우리 종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우리 부모님은 왜 이 신앙을 하실까? 신앙을 하지 않고 다른 평범한 가정집처럼 살면 안 될까? 과연 내가 믿고 있는 이 신앙은 무엇일까?’ 하고 고민은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터전에 돌아와서 많은 선생님들의 말씀과 강의들을 들으며 ‘아, 과연 그렇구나’ 하고 이런 신앙을 이어주신 부모님의 감사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버이신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시다. 즐거운 삶이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어버이신님과 우리 인간들의 즐거운 삶이며 신앙도 스스로 찾는 것입니다.”라는 마쓰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더 깨달아야 하는 것이 아주 많구나!’ 싶었습니다. 더 알고 싶고 좀 더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에 가까이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뒤에 터전으로 돌아갈 동생들, 후배들에게 이 오야사토 세미나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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