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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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1 20:19
티끌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맞지 않는 마음쓰기를 티끌에 비유해서 깨우치시고 있다. 원래 티끌이란 불면 날릴 만큼 미세한 것이지만, 방심하고 있으면 어느 사이에 수북히 쌓이고 쌓여, 끝내는 쓸고 훔쳐도 깨끗해지기 어렵게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마음도 각자 자신의 리로서 허락되어 있지만,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맞지 않는 자기 중심의 마음으로 제멋대로 지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흐려져 어버이신님의 의도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유자재한 수호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신상의 장애, 사정의 표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티끌의 마음씨를 반성하는 실마리로서는 인색 탐 미움 편애 원망 분노 욕심 교만 등, 여덟 가지를 들고, 또 “거짓과 아첨은 이것 싫다” 고 훈계하셨다.
그러므로 이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 나날이 티끌을 터는 노력을 더해가는 가운데, “신이 빗자루야” 라고 일러주신 것처럼,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마음은 맑아져 몸도 깨끗하게 도움받게 된다.
여덟 가지 티끌
인색 ··· 세상에서 남을 위해 마음을 쓰거나 행동하기를 꺼려하는 마음. 마땅히 내야 할 것을 아까워하고, 빌린 물건을 돌려 주기를 아까워하며, 궂은 일은 남에게 시키면서 자신은 편하게 지내려는 마음 등, 내기를 아까워하고, 수고를 아까워하는 마음이 티끌.
탐 ··· 노력도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지도 않으면서 금전을 탐낸다든지, 자기 형편도 생각하지 않고 자꾸만 더 좋은 것을 탐내는 마음이 티끌.
미움 ··· 남의 조언이나 충고를 나쁘게 받아들여 오히려 그 사람을 미워하고, 또 고부사이나 가족끼리 서로 미워하며, 나아가 남을 험담하고 비웃으며 비방하는 마음. 그리고 죄를 미워하지 않고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티끌.
편애 ··· 나만 좋으면 남이야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마음. 제 자식 사랑에 빠져, 음식이나 옷에 대해 투정을 부려도 나무라지 않고, 나쁜 짓을 해도 주의시키지 않은채 제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마음. 또 자기만을 위해 남을 나쁘게 말하는 것 등이 티끌.
원망 ··· 자기 체면을 손상시켰다고 남을 원망하고, 자기 일을 방해했다고 남을 원망하며, 자신의 부족이나 부덕을 탓하지 않고 남을 원망하면서, 그것을 품고 있는 마음이 티끌.
분노 ··· 남이 나쁜 말을 했다, 상대가 자신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하여 화를 내는 마음. 이치에 맞지 않는데도 상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며 화를 내는 것이 티끌.
욕심 ··· 남보다 많이 가지고 싶어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지고자 하는 마음. 또 남을 속이면서까지 이익을 챙기고, 훔치거나 빼앗아서라도 어떻든 남의 것을 제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나 색정에 빠지는 것이 티끌.
교만 ··· 실력도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고, 부와 지위를 이용해 남을 업신여기거나 괴롭히는 마음. 또 머리가 좋다고 자만하여 남을 멸시하고 남의 결점만을 들추어 내며, 모르는 것도 아는 체하는 마음이 티끌.
천리교에서는 죽음을 출직이라고 한다.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려쓰고 있는 몸을 되돌려드린다는 뜻이다.
출직이란 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그런 점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죽음이란 새로운 삶의 계기로, 각자의 혼에 알맞은 새로운 몸을 빌려 다시 이 세상에 돌아오는 환생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전생에 써온 마음의 길인 인연(->69페이지)이 새겨져 있는 혼은, 새로운 몸을 빌려 다시 태어나며, 금생의 마음 쓰기에 따라 또 다른 출직과 환생의 과정을 거쳐 내생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본 글은 입교166년(2003년) 천리교 도우사에서 발간한 "용재핸드북"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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