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통권 364호 입교188년(2025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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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18:28
열대야 0시
최진만
저 달이 잠들지 못하고
저 별이 잠들지 못하고
열대야 바람이 잠들지 못하고
저 야경 등 불빛이 잠들지 못하고
잠들지 못한 아파트 네모 칸 몇 개
어둠 속 어둠이 잠들지 못하고 있다
검은 사물과 사물의 여백이 뜨겁다
저기라는 말을 차마 쓸 수 없다
어둠의 끝과 끝을 이으면
자연은 연과 행으로 이어져 시가 되고
원고지 끝을 넘어선
끝에서 강물 소리만 찰랑거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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