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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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6 18:44
亂世의 징조
최진만
원의 출발은 끝과 같아 하나의 선에 있다
행복의 끝에는 불행이 올 수 있고
불행의 끝에는 행복이 따라 온다
겨울을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은
봄이 온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깜깜한 터널
가슴속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정녕 새움 돋고 꽃피는 봄일까
봄 와도 텃새 날갯죽지마다 맥이 빠졌다
사람이여, 사람이 짐승과 다르다는 것은
예의를 알기 때문일진대
예를 모르는 이가 점점 많아진다는 것은
말세(末世)의 징조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고생을 알면 생(生)한다는 게 고생이라 했다
지금 먹구름 몰려오고 폭우가 내릴 양이면
난세의 강풍을 타고 영웅의 용(龍)이 승천하리라
난세(亂世)를 구제할 메시아가 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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