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60호
입교188년(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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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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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맑히는 교화집

아침의 신앙 입문서

나카야마 요시즈미

 

십전의 수호여덟 가지 티끌을 외우자

 

일전에, 건널목 근처에서 한 대의 자동차가 경찰차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시 정지하지 않고 기찻길을 건너려고 한 것 같습니다. ‘건널목에서는 일시 정지하고 안전을 확인한 후에 건너야죠.’라고 경찰관이 주의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자동차의 남성은 그거야 물론 교통 법규는 알고 있고, 전차가 오는지 확인도 했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아도 잡힌 적이 없었기에, 오늘도 괜찮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당신, 잘도 숨어 있었군요?’라고 별로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어느 날은 고령자가 운전하는 차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해서 사고를 일으켰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한밤중에 주변에 다니는 차도 적었으므로, 그만 눈치채지 못하고 5km나 달렸다고 합니다.

두 경우 모두 심각한 이야기이지만, 저는 문득 이것과 비슷한 행동을 일상생활에서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에게는 본래 살아가야 할 바른길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것을 교조님께 배웠습니다. 가르침에 맞는 삶의 방식으로 정도(正道)를 똑바로 나아가고 있으면,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보고 있지 않겠지. 그냥 가버리자.’라며 멈춰야 할 장소에서 멈추지 않거나, ‘이 방향이 맞겠지?’라는 모호한 판단으로 착각하여 역주행하거나 해서, 주위에 폐를 끼쳐버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을 듣거나 보았을 때는 결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버이신님께서 나의 마음 씀씀이와 이 길을 걷는 방법을 되돌아볼 기회를 주시고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판단력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반성하지 않고 나날을 지내면 흐려져 가는 것입니다. 마음의 티끌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하나하나 주의하는 데 있어서의 근거, 즉 올바른 판단 기준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답은 조석근행을 단단히 올리는 것입니다. 근행을 올릴 때, 제가 염두에 두는 것이 있습니다. ‘악한것을 제거하고21회 중, 처음 10회는 십전의 수호, 11회째부터는 여덟 가지 티끌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계속하면 이 가르침들이 일상의 여러 가지 상황에서 마음에 떠오르게 됩니다.

이것을 아직 외우지 않은 사람은 노트에 악한것을 제거하고21, 행을 띄워 적어 주십시오. 그리고 그 밑에 십전의 수호, 11회째부터는 여덟 가지 티끌을 각각 적어 주십시오. ‘월덕수기의리사람 몸에서는 눈 및 윤기, 세상에서는 물을 수호하는 리, ‘일덕화기의리사람 몸에서는 온기, 세상에서는 불을 수호하는 리. 이렇게 적으면서 열 가지 수호를 단단히 마음으로 느껴 주십시오. 이어서 ○○의 마음을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맹세하면서 여덟 가지 티끌을 하나하나 적어 갑시다.

이 노트를 반복해서 읽고 매일의 근행에서 떠올릴 수 있게 되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력이 갖춰지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위험한 삶의 방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방법, 나아가 그 사람을 바른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판단력이 있고, 몸도 마음도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제인을 목표로 하여, 오늘도 마음의 훈련을 거듭해 갑시다.

 

스짱에게 배운 구제의 마음

 

세상에는 불안한 것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불안한 것의 하나는 암을 선고받는 것일 테죠. ‘앞으로 1개월입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두려워서 밤에 잠도 잘 수 없을 것입니다. 덴리시에 있는 덴리 만가지 상담소 병원 이코이노이에(휴식의 집)’에는 신앙상담부(事情部)가 있습니다. 강사는 입원 환자의 구제를 담당하여, 가끔 말기 환자를 돌봅니다. 그럴 때는 당신의 혼은 일단 어버이신님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환생해서 다시 돌아오므로, 걱정할 것 없어요.’라고 출직의 교리를 전합니다. 그것으로 환자는 안정이 됩니다.

여러분은 캔디즈를 알고 계시나요? 1970년대를 풍미했던 1세대 3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입니다.

멤버 중 한 명, ‘스짱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다나카 요시코 씨는 그룹 해체 후에도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여 배우로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발생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20114, 유방암으로 5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다나카 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에게 나도 봉사활동을 가고 싶어.’라고 간절히 원할 정도로 재해 지역을 걱정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공개된 육성의 메시지에는, 신세를 진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말뿐만 아니라, 다나카 씨의 결의가 담겨 있었습니다.

나도 열심히 병과 싸워왔지만, 어쩌면 병에게 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때는 반드시 천국에서 재해를 입은 분들의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 메시지는 재해를 입은 사람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구호 활동에 힘쓰고 있는 사람들, 나아가서는 병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제 지인 중에 말기 암을 투병 중이었던 분도 “‘나도 힘낼 테니까, 당신도 같이 힘내요.’라고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출직을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인간은 불안이나 걱정거리가 크면 클수록 타인을 생각할 여유가 사라지는 법입니다. 그러나 다나카 씨에게는 가까이 다가온 죽음의 공포나 불안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분명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하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설령 내일의 목숨도 알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사람들이 기뻐할 것을 생각하여 열심히 임하면, 불안은 저절로 사라져, 밝고 용솟음치며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구제의 모습입니다.

다나카 씨가 몸소 보여준 구제의 정신을 우리들도 다시금 마음에 새겨, 이 길의 용재로서 하루하루 단단히 나아가도록 합시다.

 

본심을 바꿀 노력을 하자

 

부인들에게 좋아하는 말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처음에는 서로 돕기’, ‘히노끼싱’, ‘단노등으로 대답합니다. 계속해서 더 없어요? 10개 정도 더 말해 보세요.’라고 재촉하면, 이번에는 ‘30% 할인!’, ‘초특가!’, ‘초저가와 같은 말들이 활기차게 돌아옵니다. 이와 같은 종류의 말은 서슴없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분명 본부의 선생님 앞이니까, 이 길의 말을 해야지.’라며 이성(理性)을 발휘했겠죠.

 

누구에게나 반드시 본심이 있습니다. 본성이라든지, 본능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본심인 채로 살아가고 있으면, 인간관계는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은 자제하여 본심을 억제합니다. 이것이 이성(理性)입니다.

그러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면, 함부로 말하여 주위의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준다고 합시다. 금세, 그 주변에 티끌'' 하고 일어 운명이 점점 나빠져 갑니다.

교조님께서는 가르침의 실천을 통해 본심을 누르도록 하라. 나아가서는, 본심을 바꿔라,’라는 의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간은 만사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번듯한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부럽다고 생각하겠죠. 그래도 그런 티끌의 마음이 떠오르지 않도록 본심을 바꿀 것을, 교조님께서는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실마리로써 여덟 가지 티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여덟 가지 티끌의 의미를 알면, 누구든지 자신에게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을 깨닫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본심을 꾹 누르는 것입니다. 드러날 것 같으면 누르고, 또 드러날 것 같으면 누르고...를 반복합니다. 이것이 정말로 몸에 익었는지 어떤지 어버이신님께서는 가끔 테스트를 하시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노력을 거듭해서 의식하지 않고도 티끌이 나오지 않게 되면 대단한 것입니다. 교조님께서도 정말 잘했구나!’ 하고 합격점을 주시겠죠.

몸의 사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말과 눈빛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는 자주 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는 마음을 온화하게 하는 말을 걸고, 부드러운 눈빛을 보내도록 합시다.

 

마음을 바꾸는 것은 운명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날이 걸어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