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64호
입교188년(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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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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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맑히는 교화집

아침의 신앙 입문서

나카야마 요시즈미

 

효도가 가운(家運)을 늘린다

 

수양과의 감화대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날, 신자 숙소의 목욕탕에서 옆에 앉아 있는 초로(初老)의 남성으로부터 등을 좀 밀어주지 않겠나?’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남성의 등을 밀며, 문득 생각했다. ‘나는 부모님의 등을 밀어준 적이 있었던가.’ 그러고 나서 나는 효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 다른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수양과에 오기 전에는 부모는 아이에게 헌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모에게 아무리 고생이나 폐를 끼쳐도, 반성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선생님과 같은 반의 동료들에게 효도를 해 왔기 때문에 이렇게 고맙게 되었다.’ 혹은 불효를 거듭해왔기 때문에 신님께서 이런 것을 보여 주셨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사이에, 내가 얼마나 부모를 슬프게 했는지를 겨우 알아차렸다. 집으로 돌아가면 지금까지 불효한 만큼 만회할 생각으로 효도하여 부모님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

이 두 사람은 수양과에서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효도의 중요성입니다.

평소에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분도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들은 부모에게 얼마나 신세를 지며 살아왔을까요? 낳아서 길러주신 노고는 물론이거니와, 때로는 타인에게 머리를 숙이며, 음으로 양으로 우리들을 지켜 주신 것이 아닐까요? 자녀에게 있어서 효도란, 아무리 해도 부족한 것입니다.

행복의 길을 걸으려고 생각해도, 부모의 은혜를 느끼지 못한다면, 행복의 길은 시작되지 않습니다. 효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모의 등을 밀어주는 것부터도 좋으니, 꼭 실천해 주었으면 합니다. ‘부모가 출직하여 효도할 수 없다.’라는 사람은 묘지의 청소라도 괜찮습니다. 묘비(비석)의 앞부분뿐만 아니라 뒤로 돌아가서 등을 밀 듯이 뒷부분도 반짝반짝하게 닦는 것입니다. ‘뒤늦게나마 지금부터 효도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실천하면 부모님의 혼도 틀림없이 기뻐하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지인 중에 매년 어머니의 날아버지의 날에 반드시 부모님의 성묘를 하러 가는 여성이 있습니다. 고령이 되어도 지팡이를 짚으며 묘지까지 걸어가서 청소와 제초에 힘씁니다. 언제까지나 부모님을 생각하는 여성의 모습은 무언중에 가르침으로써 자식과 손자에게도 효도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가정의 분위기는 밝아지고 가운(家運)도 쭉쭉 뻗어나갑니다.

효도, 부모님에 대한 은혜 보답은 어버이신님, 교조님에 대한 은혜 보답에도 이어집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생각하여, 하나라도 시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벚꽃이 가르쳐 준 것

 

봄은 벚꽃의 계절입니다. 활짝 핀 벚꽃을 보고 있으면, 추운 겨울에 움츠렸던 몸이 깨어나,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제가 결혼한 것은 벚꽃의 계절, 4월이었습니다. 당시의 일이 생각이 나서, 바로 얼마 전에,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얼굴을 밝히는 사람이었네.”

그러자 홱 하고 얼굴을 돌리며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당신도 그렇지 않아?!”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쿠, 쓸데없는 말을 하고 말았네.’ 하고 곧 반성하고, “옛날에는 둘 다 얼굴을 보고 만났지. 그러니까 부부가 된 거야. 한쪽만 그랬으면, 틀림없이 문제가 생겼을 거야.라고 변명했습니다.

그 후, 제 얼굴을 거울로 보고 다시 한번 반성했습니다. 이런 얼굴로, 그런 말을 잘도 입에 담았구나 하고.

농담은 차치하고, 인간의 몸은 정점을 지나면, 반드시 하강선(下降線)을 그리게 됩니다. 젊었을 때는 체력이 있어도, 점점 약해져 가지요. 벚꽃의 한 해도 인생을 닮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양과 조례가 시행되는 광장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서 있습니다. 이 나무는 언제나 조금 늦게 핍니다. 4월부터 지원하는 수양과생을 기쁘게 하려고 피어나고 싶은 것을 참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마치 주위의 벚꽃이 점점 피어 가는 것을 보고, 초조해하면서도 참았다가, 개학식 무렵부터 피기 시작해 모두를 가능한 한 오래 즐겁게 하고, 그리고 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벚꽃의 모습에서, 저는 배운 것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교리를 배우거나, 이 길에 대한 강화를 들은 직후에는, ‘화를 내지 말자.’, ‘따뜻한 말을 하자.’,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고, 무심코 버럭 화를 내버리기도 합니다. 혹은 컨디션이 좋아서 기분이 좋을 때,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괴로울 때는 나쁜 버릇·나쁜 성품이 무심코 나오거나 합니다. 그럴 것 같은 때일수록, ‘스스로에게 지면 안 돼. 가르침을 단단히 지키는 거야.’라고, 계속 버티는 것의 중요성을, 어버이신님께서는 벚꽃을 통해 가르쳐 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벚꽃은 매년 아름답게 피지만, 열흘이 지나면 지고 맙니다. 그 모습에서 이런 이야기도 수양과생에게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열심히 중요한 것을 배우고, 흡수하고 있다. 벚꽃은 져 버리지만, 우리의 마음은 져서는 안 된다. 가르침을 단단히 이 손에 꼭 쥐고 걸어가도록 하자.”

한 그루의 벚꽃에게도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명랑하게 지내는 마음이 운명을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가 덴리에서 배운 것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 행복을 더 늘리는 방법을, 교조님을 통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친필에,

각자는 가슴속으로부터 단단히

진실을 내라 곧 나타나리라 (7-32)

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진실이란 무엇인지, ‘내라라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요?

먼저 낸다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그것은 힘을 낸다.’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운동선수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이 연습합니다. 연습을 마칠 때쯤에는 녹초가 되어 있지만, 매일 계속하면 몸은 단련되어 근력이 붙으며, 기술도 몸에 배게 됩니다. 음악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습은 매우 힘들지만, 미성(美聲)이 나오게 되거나 어려운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막대한 시간을 쓰고, 에너지도 쓰지만, 그 대신 훌륭한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진실이란 무엇일까요? 마쓰시타 전기산업(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씨는 1932, 열심히 신앙하는 이 길의 지인에게 권유받아, 처음으로 덴리(天理)를 방문했습니다. 때마침 그 무렵, 현재의 신전과 남예배장, 그리고 교조전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많은 신자들이, 대단히 즐겁게 역사의 히노끼싱에 힘써서, 터전은 사람들의 열기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고노스케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하고, 직원들에게 팔릴 수 있는 물건을 만들라고 재촉해왔다. 그러나 덴리의 사람들을 보고 알아차렸다. 그들은 우리 직원보다 더 활기차게 일하고 있다. 그것이 모두 봉사(奉仕)라고 한다. 왜일까? 덴리에는 남을 구제한다는 고귀한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쓰시타 전기에 있어서의 사명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만들자. 그리고 직원들도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자.’

그러고 나서 고노스케 씨는 회사의 방침을 크게 바꿨다고 합니다. 그 후, 매출도 순조롭게 증가하여, 마쓰시타 전기는 일본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진실인 것입니다. 주위에 곤란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 말을 할까, 어떤 도움을 줄까?’라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인정하면 곧 나타나리라’, 곧 수호한다.’라고 어버이신님께서는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진실한 마음을 내고 있는 것일까?’라고 날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면서, 성인을 향한 길을 걸어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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