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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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0 15:03
어느 수강원생을 보며
박일순(대야교회)
참 맑은 물 위에는
아주 적은 흐림의 물도
금방 눈에 보여 집니다
작은 목소리 곁엔
조금의 큰 소리도
더 크게 들려 집니다
아무리 바빠도
조용조용 발 걸음 쉼 없는데
일상의 분주한 굉음의 질주가 부끄럽습니다
무표정한 얼굴이
박꽃같이 환한 당신의 미소에
덩달아 환해 집니다
거듭 구제에 몸을 던진 당신의
해맑은 모습
참 아름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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