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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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7 19:46
6월의 窓
*위령(慰靈)의 날
-현충일에 바침
강길환(姜吉桓)
벚꽃, 목련꽃은
이른 봄에만 잠깐피고…
금방 떨어졌다.
봄에는 그렇게…
잠시동안 내곁에 꽃으로 왔다가
이리흔들, 저리흔들
자랑하듯 질때는
꽃이파리 팔랑… 팔랑
눈물 흘리듯 떨어졌다.
떨어진 꽃닢
눈처럼 하얗고,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순결한 영혼
내마음도 오늘 그대의 이름 위에
위로하리 눈물로, 노래로…
이른봄 꽃으로 왔다가
봄에만 잠깐피고 금방 떨어진
그대에게, 그대에게,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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