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7호 입교188년(2025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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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16:46
또 그리움이! 또 보고픔이!
팔도 전병호(고성교회)
사랑하는 자식, 벗님들
조상님께 정성드려 차례 올리옵고....
포근하고 복스런 둥근 달은 어데로 떠나 보내고
정월 초야밤 서쪽하늘에 걸린 여인의 눈썹같은
저만큼 떠있는 초생달!
애지중지 정들었던 피붙이를 떠나보내는 부모님의 눈물인 양,
밤이 새도록 촉촉이 내리는 비!
주루룩 내리는 비님이 마냥 야속하기만 하더이다.
모습이 닮은 피붙이와 짧은 만남과 이별이
쳐내리는 빗물에 가슴이. 아!!!
가슴속이 촉촉이 사무치게 아려 오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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