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통권 366호 입교189년(2026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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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4 13:02
마음을 맑히는 교화집
아침의 신앙 입문서
나카야마 요시즈미
덕의 그릇을 넓히려면
예전에 ‘제 덕(德)은 얼마나 될까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은 1m 정도군요.’라는 등, 줄자로 측정할 수도, 저울에 달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길에서는 흔히 ‘덕의 그릇을 크게 합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릇에 얼마나 물건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기준을 삼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여러 가지를 구매합니다. 큰 구매를 할 때는 돈을 모아서 물건을 손에 넣기도 합니다.
갖고 싶었던 것이 자기 수중에 수월하게 들어오는 경우, 그것은 그 사람의 덕에 걸맞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반대로, 손에 넣고 금방 쓸모없게 되었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 처분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애당초 가질 수 없는 물건이었다, 덕 이상의 물건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이 되겠죠.
덕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교조님의 흉내를 내는 것입니다. 교조님께서는 월일의 현신으로 정해지신 후, 어버이신님의 의도대로 극빈에 빠지셨습니다. 어느 날, 고칸 님께서 “이제 쌀이 떨어졌습니다.”라고 말하자, 교조님께서는,
“세상에는 머리맡에 먹을 것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도 먹으려야 먹을 수 없고,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우리들은 고맙잖아. 물을 마시면 물맛이 난다. 어버이신님께서 고맙게 보살펴 주고 계시는 거야.”라고 깨우쳐 주셨습니다.
교조님께서는 없으면 얼른 사 오라든가, 이웃에게 받아 오라는 등의 말씀은 일절 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어버이신님의 혜택을 깊이, 한결같이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없는 것을 한탄하거나, ‘저것이 갖고 싶다, 이것이 갖고 싶다.’라고 함부로 요구하지 않고, 부여받은 것을 기뻐하자. 이걸로 감사하다.’ 이런 생각이 마음속 깊이 익숙해진다면, 덕은 늘어가는 것입니다.
덕을 쌓는 또 하나의 방법은 자신 이외의 사람을 위해 마음을 쓰는 것입니다.
저는 자주 수양과생에게 ‘운명을 바꾸어 주시게끔 합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상이나 사정을 ‘구제받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구제받지 못합니다. 구제받는 리(理) 만들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구제를 기원하며 근행을 올리고, 수훈을 전하고, 언젠가 다른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교리를 배우는 것. 이런 교조님의 마음에 맞는 신앙의 발걸음이 덕을 쌓는 것이 되어, 자연스럽게 자신도 수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서두에 ‘얼마만큼 덕이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부여받은 것을 얼마만큼 기뻐할 수 있을지, 다른 사람을 위해 얼마만큼 마음을 쓸 수 있을지가 그 사람의 덕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조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어떻게 하면 기뻐하실까?’
항상 그렇게 생각하면서, 매일을 걸어 주셨으면 합니다.
맑은 마음을 유지하는 방법
어느 가정에서의 일입니다.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부인이 평소처럼 저녁 식사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반찬일까?”
“오늘 저녁은 미모노(見物:구경거리, 볼만한 것)예요.”
“허허, 좋은 것이 나오겠는걸.”
미모노(見物)라는 말을 듣고 기대하고 식탁에 앉습니다. 하지만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봐, 어디가 미모노(見物)라는 거야?”
“미모노(見物)라는 말은 안 했어요. 니모노(煮物:조림)라고 했거든요.”
“…….”
잘못 듣고, 잘못 보고, 잘못 말하고, 잘못 생각하는 등, 사람은 여러 가지 ‘잘못’을 해서 상대방과 어긋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내가 잘못했어.”하고 바로 사과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상대방을 탓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 나쁜 것은 아니건만, 생각과 달랐다고 해서 화를 내는 것은 스스로 자기 목을 조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또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시아버지는 나를 ‘오카-상(엄마)’라고 불러요. 시아버지의 오카-상이라니, 100세가 넘어 버리잖아요.”
“당신의 집에서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시아버지의 아들인 남편도 당신을 오카-상이라고 부르죠? 집 안에서의 이름이 ‘오카-상’이 되어 있을 뿐, 아무도 진짜 엄마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것도 만사를 나쁜 쪽으로 밖에 인식하지 못해 자신의 운명을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하나의 예시입니다.
이 길의 신앙은 마음을 맑히는 삶의 방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맑힌 마음을 얼마만큼 유지할 수 있을지, 평정심으로 있을 수 있을지, 어버이신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가만히 보고 계십니다.
태풍이 왔을 때, 휘몰아치는 바람을 향해, “불지 마, 바보야 이놈아!”라고 외쳐 봤자, 주변의 물건과 함께 날아갈 뿐입니다. 우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나중에 어떻게 행동할지를 생각합니다. 혹은 웅크리고 앉아서 지나가길 조용히 기다립니다.
이런 식으로, 인간관계도 생각해 봅시다. 달갑지 않은 말을 들어도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사람은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라고 침착하게 원인을 찾아봅니다. 그 원인을 알게 되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지나가게 내버려 둡니다. 이것이 이 길을 걷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게다가 ‘화가 나는 것은 내 마음이 맑지 못하기 때문이겠지.’하고 자신의 마음 씀씀이를 반성합니다. 혹은 ‘어버이신님께서는 무언가 뜻이 있으셔서, 이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듣게 하신 것에 틀림이 없다.’라며 신의(神意)를 깨달을 수 있다면, 더욱 훌륭합니다.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앞서 이야기한 ‘마음을 맑히는 삶의 방식’과 ‘괴로운 때, 얼마만큼 계속 용솟음칠 수 있는가.’입니다. 안절부절, 신경이 곤두서서 마음이 흐트러지면, ‘나는 아직 성인이 부족하구나.’라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운명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밝은 마음으로 걸어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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