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71호
입교189년(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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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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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월차제 신전강화

 

대난을 소난으로

 

 

전인수(진홍교회장)

 

오늘은 뜬금없이 일단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에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조전일화편 100남을 구제하는 거야에 보면, 고니시 사다키치씨가 입신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다키치씨가 교조님의 말씀을 듣고 강하게 가슴에 와 닿아 마음 작정하여 오랫동안 앓던 병을 완전히 구제받았습니다. 또 아내의 산후병도 구제를 받았습니다. 이에 사례 참배하러 돌아와서 교조님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하겠습니까?”라고 여쭙자, 교조님께서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신전강화가 이렇게 구제받은 것을 남에게 진심으로 이야기해서 남을 구제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저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서 준비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며칠 전 신전강화 담당이 되었다는 공지를 받고도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사실, 몇 달 전에 올해는 신전강화를 이런 내용으로 해야지 하고 정한 게 있어서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통 기본 틀만 잡으면 살은 잘 붙이는 편인데 이번에는 내용에 살을 붙이려고 해도 잘 안되어 이틀 정도 방치하고 있다가 부랴부랴 어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몇 년 전부터 날이 더우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요즘 갑자기 더워지는 바람에 집중력도 떨어진 데다가, 아들을 군에 보내고 요즘 집사람하고 저하고 둘만 있는 환경이 바뀌다 보니 더욱 집중력이 떨어져 다른 해보다 올해 신전강화 준비하는 데 몹시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다소 준비가 부족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정성을 다해서 여러분께 나눠드리려고 하니 다소 부족한 부분들은 여러분들의 정성을 보태 담아 가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4)

 

얼마 전에 같은 이야기를 듣더라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정도나 경험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고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좀 이야기 드릴까 합니다.

지난 2월 전도청 월차제에서 여기 계시는 사천교회장님께서 신전강화를 하셨습니다. 예전에 우리 고성교회에서도 신전강화를 하신 내용인데 구안와사 신상을 받고 구제받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예전에 이곳 고성교회에서 이야기하실 때는 구안와사가 그렇게 대단한 병인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구안와사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저는 초등학교 때 경험했었거든요. 그때 주사 맞고 한 1시간 정도 지나서 바로 풀리고 그 뒤 후유증도 없고 해서 구안와사가 그렇게 어려운 신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천교회장님께서 긴 시간 동안 고생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뒤에 이 구안와사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몇 달씩 치료하는 때도 있고, 심할 때는 눈이 안 감겨서 밤에 잘 때 안대를 하고 주무시는 분도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얼굴이 찌그러진 형태로 있다 보니까 거기에 또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구안와사가 참 대단한 병이라고 하는 것을 그렇게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월에 사천교회장께서 또 이 구안와사에 관해 이야기하셨는데 이번에 들을 때는 참 고생을 많이 하셨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진짜 참 가볍게 신상을 넘겼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이렇게 가볍게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넘긴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감사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으면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저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저는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하는 그런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간혹 예전에 읽었는데 그 내용이 어떻지 하면서 다시 확인하기 위해 읽을 때는 있는데, 그렇게 읽으면 앞에 읽은 지가 좀 시간이 되다 보니까 그냥 또 새로운 느낌으로 와닿더라고요. 제가 주로 읽는 책들이 문학보다는 교양이나 과학에 관련된 그런 서적들이다 보니까 더 그렇게 여러 번 읽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문학적인 책을 읽는다고 하면 그렇게 볼 때마다 좀 새롭지 않을까 하는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요즘 보면 영화도 여러 번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볼 때마다 앞에서 못 봤던 부분들을 보게 되고 또 다른 포인트에서 감동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것과 비슷한 경험을 이번에 저는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조금 바꾸어서 이번에 초등학생 때 구안와사를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큰 고생하지 않고 가볍게 넘기게 된 것을 떠올리고 나서 다른 것들도 또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가볍게 넘긴 것이 없었나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10, 20, 40대 때 각각 대난을 소난으로 수호받았던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일단 10대 때는 앞서 이야기했던 구안와사의 신상이었고, 20대는 교통사고였습니다. 작년에 여기 신전강화에서 이야기 드렸습니다만, 저는 왼쪽 발목에 아직도 한 뼘 정도 되는 수술 흉터가 남아 있거든요. 자료를 찾아보니까 963월이었는데, 제가 당시 학생회장이어서 학생회 활동을 하던 친구들과 즐겁게 놀다가 밤에 막차를 놓쳐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비가 보슬보슬 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빗길에 택시가 미끄러져서 한 바퀴 삥 돌더니 옆으로 떼굴떼굴 굴러떨어졌습니다. 처음에 차에서 나오는데 왼쪽 발에 힘이 안 실리더라고요. 그래서 깡총깡총 뛰어서 나왔습니다. 택시기사가 연락을 해서 같은 회사 택시가 와서 그 택시를 타고 택시에 탔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병원에 갔습니다. 엑스레이 찍고 나니 내일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부모님을 불러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막차 시간도 끊긴 시간이고 제 생각이, 부모님 주무실 텐데 그리고 또 이렇게 밤에 연락드리면, 걱정하실 텐데 하는 그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연락을 드리고 아침에 부모님이 오셔서, 수술 동의를 하고 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받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수술 경과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일단 왼쪽 발목 뼈가 왕창 다 부서졌다. 그래서 부서진 조각들을 모아서, 핀으로 고정을 해놓은 상태다. 1년 정도 있다가 이 핀을 뽑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뼈가 일단 전체 왕창 다 부서진 상태이기 때문에 잘못되면 평생 왼쪽 발로는 걷지 못할 수도 있다. 그 정도 각오는 하고 있으라 하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아버님께서 , 병원에 이렇게 시간 죽치고 있지 말고 이번 기회에 별석, 검정이나 받으러 가라.”라고 해서 하고 그렇게 다리에 녹색 깁스를 하고 터전을 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야기 드린 대로 휠체어 타고 터전을 누비면서 재미있게 놀다가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그 덕분인지 경과도 좋아서 예정보다 빨리 핀을 뽑고 빨리 재활을 해서 나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제가 정말 신기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 그렇게 뼈가 왕창 다 부서지고 그랬는데 한 번도 아팠던 기억이 없거든요. 뼈가 부서지면 엄청 많이 아플 건데도 불구하고, 일단 첫날은 교통사고 나서 정신이 없어서 그렇게 넘어간 것 같고, 둘째 날은 수술하고 마취가 좀 덜 풀려서 그랬던 것 같고, 아무튼 한 번도 이 사고로 아팠다고 느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저는 큰 어버이신님의 수호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수술 경과 역시도 처음에 의사는 한 1년 정도 있다가 핀을 뽑자고 했는데 한 달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그다음에 한 달 별석, 검정 갔다 왔다가 한 달 더 지나서, 괜찮네 해가지고 바로 핀 뽑자고 해서 석 달 만에 그렇게 핀을 뽑았습니다.

그러한 부분들이 다 어버이신님께서 수호를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빨리 수호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 말대로 되었다고 하면 그야말로 대난이 되었을 텐데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소난이 되었다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0대는 결혼하고 교회장으로 열심히 활동하라고 그런지 큰 사건 사고가 없이 그렇게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40대로 넘어가면, 이것도 예전에 이곳 신전강화에서 이야기 드렸었는데 예전 신전강화 자료를 찾아보니까 2014317일이더라고요.

새벽에 배가 갑자기 빵빵한 느낌이 들고 등도 결려서 바로 눕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그렇게 밤을 새우다시피 해서 밤을 보내고 병원 문 열자마자 바로 동네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처음에 위경련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위경련 경험이 있었다고 하면 그때 그렇게 고생하지는 않았을 텐데 위경련 경험이 없다 보니까 위경련이 이렇게 아픈가 보다 하면서 3일 동안 병원에서 주는 약 먹고 엄청 아픈 데 그거 참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이 보니까 얼굴도 노랗고 눈동자 색깔도 노래지더랍니다. 그래서 일단 3일치 약 다 먹고 병원에 가서 집사람이 얼굴도 노랗고 눈도 노랗고 그러는데 괜찮습니까? 물어보니까 의사 선생님이 보더니 위경련이 아닌가 보다 싶어서 소견서를 주며 일단 큰 병원에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산에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마산에 있는 병원 가면서도 일단 수술할 거라는 생각은 아예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그냥 약 먹으면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갔는데 바로 MRI 찍고 수술 들어갔습니다.

당시에 또 제가 곰처럼 미련한 것도 있고 해서 주변에서 곰이라고 자주 불렀는데 이 수술을 받고 나서 쓸개 없는 곰이 되었습니다. 쓸개 또는 담낭이라고 하는 걸 제거했습니다. 그때 수술 받고 한 6일 정도 병원에 입원을 해있었는데, 이때도 제가 무식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수술 후에 무통 주사를 맞을 건지 물어보더라고요. 그러면 좀 덜 아프다고 하는데 고통 참는 거는 또 제가 일가견이 있고, 돈도 좀 아낄 겸 해서 무통 주사 안 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수술하고 나서 딴 거는 안 아팠는데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이 수술한 부위가, 배 쪽에 한 1cm 정도 찢어서 내시경을 넣고 그렇게 수술을 하는데 그게 배 쪽에 있다 보니까 일어날 때마다 배의 복근이 당겨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수술 뒤에 집사람이 들은 이야기인데 수술하고 잘라낸 담낭을 보여주면서 지금 여기, 여기 보면 괴사가 되어 있죠. 정말 위험했습니다. 잘못하면, 이게 만약에 터졌다고 하면 진짜 큰일이었을 텐데 다행히 터지지 않아서, 이렇게 내시경만으로 수술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위경련이라고 고통을 참은 3일 동안에 만약에 담낭이 터졌다고 하면 그야말로 대난이 되었을 텐데 어버이신님께서 안 터지도록 꼭 잡고 있어 주셔서, 아무튼 소난으로써 그렇게 수호를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는 40대에 어버이신님으로부터 큰 상을 받았습니다. 대상포진이라고 하는... 대상이 들어가니까 일단 큰 상은 맞죠? 두 번 정도 대상포진이 찾아왔었는데, 대상포진 걸리면 다른 사람들은 조금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엄청나게 고생을 많이 한다는데 저는 한 일주일 정도 약 바르고 했는데 그냥 조금 우리하다고 하는 정도로 아주 수월하게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무튼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대난을 소난으로 그렇게 수호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아무튼 큰 고생하지 않고 가볍게 넘어갔던 것 같은데, 이렇게 따져보니까 제가 참 어버이신님으로부터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버이신님께서 저만 귀여워해 주실 리는 없고 저한테만 잔뜩 수호를 내려주시지도 않으실 테지만, 아마도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께도 똑같은 수호가 내리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귀여움을 잔뜩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 평소 얼마만큼 감사함을 느끼고 있느냐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잔뜩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거기에 감사함을 모르고 지낸다고 하면 안 되겠죠. 이렇게 평소 생활하면서 모든 것이 어버이신님의 수호라고 믿고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저는 대난을 소난으로 수호받는 방법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겉으로 보기엔 몸이 참 튼튼하게 보이는데 여기저기 좀 안 좋은 곳이 많습니다. 특히 허리와 무릎이 많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합니다. 사실상 거의 한 10분 이상 걷는 것을 잘 못합니다.

저도 일단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집사람은 인터넷 보고 여기저기 괜찮은 여행지가 있으면 여기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런 여행지들이 보니까 모두 많이 걸어야 하는 그런 곳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선뜻 가자고 말은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어떻든 일단 몸을 만들어서 갈 수 있도록 해봅시다 라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냥 차 타고 한번 쓱 둘러보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곳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집사람이 어떤 분들은 바로 큰 신상을 만나 수술을 하기도 하고, 병원에 입원도 하면서 의술의 힘을 빌려 빨리 낫는데, 자기는 이렇게 힘든데 겉으로 표가 안 나니까 뭔가 억울한 것 같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며칠 전에 집사람이 무릎 연골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1기에서 2기로 넘어가서 요즘 좀 많이 아플 건데 그렇다고 또 수술을 하기도 좀 애매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집사람은 수술 같은 거라도 할 수 있으면 수술이라도 해서 빨리 나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프기만 하고 또 애매해서 수술은 못하고 그런 거다 보니까 참 억울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문득 들었던 생각을 이야기 해주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실천도 많이 하고 열심히 신앙하니까 큰 신상이나 마디가 나오기도 하고 또 거기에 큰 수호를 받기도 하는데 우리는 실천도 별로 안 하고 또 신앙도 편안하게 하니까 큰 신상이나 마디 없이 그리고 또 큰 수호도 없이 그냥 고만고만한 수호를 받으면서 그렇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형편에 큰 신상이나 마디가 나오면 또 그만큼 힘들 텐데 그래도 적당히 수호 받으면서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지 않습니까? 비록 몸은 여기저기 좀 불편함은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어버이신님께 감사드리면서 지내자고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듣고 본인도 납득을 했는지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 이야기를 할 때 살짝 어버이신님께서 들어오셨다가 나가셨는지 저는 일단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기억은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좀 기억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제 집사람을 불러서 그때 당신한테 어떤 이야기 했노? 물어봐서 알게 됐는데 일단 집사람이 그렇게 잘 기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이야기를 듣고 가슴속 깊이 새겼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것 역시도 대난을 소난으로 수호받은 것이 아닌가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큰 신상이나 마디 없이 매일매일을 좋게 좋게 지내는 것. 그것도 얼마나 큰 어버이신님의 수호입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 진홍교회 신앙하신 분 중에 문성포교소 김종수 선생님이 계십니다. 어느 월차제 아침에 김종수 선생님께서 오셨는데 옷도 군데군데 찢어져 있고 멍도 군데군데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찌된 일이냐고 물으니, 월차제 오는 길에 커브 도는 길에 차가 살짝 들이받았답니다. 그래서 운전사가 빨리 병원에 가자고 하는데, 병원에 가면 월차제 시간이 늦든지 아니면 못 올 것 같아서, 그냥 운전사한테 괜찮다고 그냥 가던 길 가시라고 하고 그렇게 월차제에 오셨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프지 않지만, 나중 되면 아플 수도 있으니, 월차제에 마치고 바로 병원에 가자고 이야기했는데 월차제에 정성을 올리면 어버이신님께서 수호해 주실 테니 괜찮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한 열흘 정도 지나서 부인회에 오셨는데 멀쩡하게 오셨습니다. 그때 가셔서, 밤이나 그다음 날 고생하지는 않으셨냐니까. 아무 일도 없던데요. 하셨습니다. 저는 이게 바로 대난을 무난으로 수호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면 병원에 가서 혹시나 후유증이 있지 않을까 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교통사고하고 관계없는데도 불구하고, 평소 아팠던 병변까지 싹 다 끄집어내서 치료받고 오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고 하거든요. 저는 이것은 소난을 대난으로 키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겠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이렇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더라도 어버이신님께서 수호해 주실 거야라고 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마음이 대난을 소난으로 수호받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어버이신님을 진심으로 믿는 마음이 된다고 하면 대난을 무난으로까지 수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난을 소난으로, 그리고 소난을 무난으로 수호받기 위해서는 어버이신님께서 대난을 소난으로, 그리고 소난을 무난으로 수호해 주시기 바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평소 어버이신님을 믿는 마음이 되고 어버이신님의 수호에 감사하는 마음이 되어서 어버이신님께 의탁하는 마음이 될 때 어버이신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을 보고 대난을 소난으로, 그리고 소난을 무난으로 수호를 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뉴스나 신문 기사들을 보면 정말 황당한 사고로 출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루하루를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무사하게 지낸다는 것 자체가 저는 아주 큰 어버이신님의 수호라고 생각하고 매일 저녁 근행을 보면서 어버이신님과 교조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평소 생활 속에서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찾고 감사드리고 또 어버이신님을 믿고 의탁할 수 있는 마음이 되는 것. 이것이 대난을 소난으로 수호받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말씀드리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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